라온화이트햇 "사설인증사업자·수요기업 단일 플랫폼에서 매칭..통합 인증 서비스 출시"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가 통합 법인의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라온화이트햇이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서를 통합 관리·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 인증 플랫폼'을 선보인다. 각종 신분증·증명서, 다수 인증 서비스 사업자와 인증 수요처를 한곳에서 연결하는 세계 최초 서비스다.

라온화이트햇은 28일,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마치고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하반기 선보이는 '옴니원 통합 인증 서비스'가 출발점이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다양한 사설 인증서를 통한 간편인증뿐만 아니라 국가 공인 모바일 신분증, 대학 모바일 학생증, 졸업증명서, 금융 기관에서 발급한 금융 거래 및 신용 관련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활용한 신원인증·자격 검증까지 한 곳에서 제공한다.

서비스 도입 기관, 기업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신원인증·자격증명 서비스를 개별로 구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쉽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는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하나의 통합 인증창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과 자격 검증을 수행한다.

변준모 라온화이트햇 전무가 옴니원 통합 인증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변준모 라온화이트햇 전무는 “현재 10여개 이상 인증 사업자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에 들어오기로 했다”며 “올해 말까지 인증 수요 기업·기관도 총 15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온화이트햇은 클라우드, 메타버스, NFT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라온화이트햇은 4월 디지털 인증 시장 대응을 위해 전자서명·간편인증 통합 중계 구축 서비스 기업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달 1일자로 라온에스엔씨의 조직 및 사업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합병을 완료하고 사명은 라온화이트햇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원확인과 자격검증이 손쉽게 가능해지면 폭넓은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메타버스 보안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