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미 금융투자 1418억달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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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른바 '서학개미' 열풍으로 미국 증권투자가 크게 늘면서 대미 금융투자가 1400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 7153억달러로 2020년 말 대비 1778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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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른바 '서학개미' 열풍으로 미국 증권투자가 크게 늘면서 대미 금융투자가 1400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 7153억달러로 2020년 말 대비 1778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 4631억달러는 운용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국제적 관례에 따라 편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6750억달러(비중 39.4%)로 가장 많고, EU(유럽연합) 2360억달러(13.8%), 동남아 2149억달러(1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투자는 1418억달러 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해외 증권투자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미 주가도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7%, 21.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증권투자의 경우 미국(4568억달러, 비중 54.7%) 및 EU(1339억달러, 16.0%)가 가장 많았다. 직접투자는 미국(1438억달러, 25.4%) 및 동남아(1225억달러, 21.6%), 기타투자는 미국(714억달러, 24.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5188억달러로 2020년 대비 255억달러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862억달러(25.4%)로 가장 많으며 동남아 3239억달러(21.3%), EU 2515억달러(16.6%) 순이었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제외) 잔액은 미국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1조56억달러(비중 58.6%)로 가장 많았고, 유로화(1687억달러·9.8%)와 중국 위안화(1210억달러·7.1%) 순이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 증가 폭은 1436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 중에선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1조456억달러로 최대였고 달러화는 3684억달러, 유로화는 365억달러 수준이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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