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무원피격사건TF 출범.."같은 팩트 해석만 뒤집은 명백한 정치공세"

전민 기자,박혜연 기자 2022. 6.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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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를 28일 발족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여당 공세에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과 맥락에는 눈을 가린 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읽고 싶은 것만 읽는 취사 선택적인 국민의힘의 태도와 말장난 정치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구시대적 북풍 몰이와 색깔론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 갈등을 의도적으로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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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유족 아픔과 안보 고려해왔지만..국힘 정쟁화에 인내 한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반기 국방위원회 김병주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서해 피살 공무원의 월북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를 28일 발족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여당 공세에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TF 단장을 맡은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첫 회의에서 "유족들의 아픔과 안보 문제 등을 고려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몰아가면서 인내하는 것에도 한계가 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경 관계자도 자리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시 월북이라고 판단한 입장을 번복하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입장 번복에서 새로운 증거나 정황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월북 의도가 없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팩트를 두고 해석만 뒤집은 셈으로, 명백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전 정권 조이기가 무분별하게 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자료와 증언만을 부분적으로 발췌해 여론을 호도하고, 전 정권이 의도적으로 월북을 조작했다는 식의 음모론적인 해석과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군사 정보 공개로 안보 해악을 최소화하고, 이번 사안의 핵심은 월북 여부인만큼 윤석열 정부 내에서 공개 가능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과 맥락에는 눈을 가린 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읽고 싶은 것만 읽는 취사 선택적인 국민의힘의 태도와 말장난 정치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구시대적 북풍 몰이와 색깔론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 갈등을 의도적으로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군복을 입고 10여 년간 정보분석을 한 사람으로서 최근 사태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군이 휘둘릴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며 "발표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논리적이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방부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과 국방부를 위해서라도 이 자리에서 밝힐 것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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