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에 KG그룹 사실상 확정

고영득 기자 입력 2022. 6.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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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인수 예정자' 법원 승인 시 다음달 초 본계약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체공

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정했고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왔다.

쌍방울그룹이 유일하게 공개입찰에 나섰지만 쌍용차 측은 쌍방울그룹이 KG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인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최종 인수 예정자 승인이 나면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500억원과 운영자금 6000억원을 포함해 총 9500억원가량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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