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 후보 시절 연구년 신청 '사과'

전승현 2022. 6.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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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자신이 재직 중인 대학에 연구년을 신청하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데 대해 28일 사과했다.

이 당선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했던 광주교대 연구년과 관련해 각종 규정 여부를 떠나 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광주교대에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연구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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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협치 다시 생각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자신이 재직 중인 대학에 연구년을 신청하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데 대해 28일 사과했다.

이 당선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했던 광주교대 연구년과 관련해 각종 규정 여부를 떠나 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후 전교조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전공노 교육청지부를 비롯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교장단, 학부모, 학생 모임까지 다양한 단체들을 만났다"면서 "이들과 대화하면서 상생과 협치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광주교육은 교육청 혼자만이 아닌 교원단체와 시민사회가 함께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에서 사사건건 간섭하거나 통제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기본적으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자발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당선인은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광주교대에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연구년을 신청했다.

연구년은 대학교수들이 6개월 또는 1년간 강의를 하지 않고 자신의 전공 분야 등 연구에 전념하는 제도다.

해당 교수는 이 기간에 연구한 결과를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하고, 월급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따라서 당시 이 후보가 연구년을 신청하고 선거에 출마한 것은 학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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