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강원랜드, 1.5兆 OCIO로..증권·금융사 진검승부

강구귀 2022. 6. 28.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레저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가 1조5000억원을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을 통해 운용키로 했다.

2017년엔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을 위탁운용기관으로 선정해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위탁했다.

2018년에는 KB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위탁했다.

2019년에는 5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각 700억원을 위탁운용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구수익률 연 4.7%..7월 우협 선정
강원랜드 본사사옥

[파이낸셜뉴스] 호텔·레저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가 1조5000억원을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을 통해 운용키로 했다. 1조원을 넘는 대규모인만큼 증권사, 금융사로서는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로서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절대 수익을 창출한다는 복심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OCIO 기관을 2곳 선정, 약 1조500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현재 일임계약 자산총액 2000억원 이상인 증권사, 펀드와 투자일임을 포함한 수탁총액 5000억원 이상인 자산운용사가 대상이다.

강원랜드는 오는 7월 11일까지 제안을 받아, 7월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위탁 요구수익률은 연 4.7%다. 2016~2017년 연 2.7%에서 2018년 3.5%, 2019년 3.5%, 2020년 3.5%, 2011년 3.5%에서 높인 수준이다.

강원랜드는 2016년부터 금융자산 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탁사 선정에 나섰다. 저금리 환경에 따른 운용수익 극대화, 금융자산 운용대상 다변화를 통한 투자수익 창출 목적이다.

2016년 11월에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해 2000억원을 위탁했다. 2017년엔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을 위탁운용기관으로 선정해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위탁했다. 2018년에는 KB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위탁했다. 2019년에는 5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각 700억원을 위탁운용키로 했다. 동년 7월에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해 각 600억원을 위탁했다.

2020년에는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해 각각 750억원, 총 1500억원의 자금을 맡겼다. 2021년 상반기에는 NH투자증권 등 2곳을 선정해 각 1000억원, 총 2000억원을 위탁했다. 동년 하반기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해 각각 100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안전자산(채권, 예금 등)으로만 운영하던 기관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자금을 위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트랙레코드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