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최혜진·고진영 포함 '100만 달러 돌파' 벌써 10명 .. 상금 쏟아지는 LPGA

오태식 2022. 6.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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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 '100만달러 우먼'이 탄생한 것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캐리 웹(호주)이 100만 2000달러를 획득하면서 LPGA 상금왕에 오른 것이 '개인 상금 100만달러 시대'의 개막이었다. 1997년과 1998년, 2년 동안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만이 1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였다.

그러다가 1999년 웹과 줄리 잉스터(미국)가 100만달러 이상을 벌면서 본격적인 100만 달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 해 박세리는 95만달러를 벌면서 아쉽게 100만달러 선수 대열에 들지 못했다.

한국여자골퍼 중 처음으로 100만달러 우먼에 든 선수는 당연히 박세리다. 2001년 162만 달러를 획득한 박세리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상금왕은 소렌스탐이었는 데, 210만달러를 획득해 200만 달러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100만달러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온 해는 2017년으로, 총 17명이 100만달러 우먼에 등극했다. 당시 박성현이 233만달러를 획득해 상금왕이 됐고 유소연(198만달러), 김세영(127만달러), 전인지(125만달러), 김인경(122만달러), 허미정(106만달러)까지 한국선수 6명이 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유소연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혜진. <사진 USATODAY 연합뉴스>

LPGA 사상 최고 상금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올해 100만달러 돌파 선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은 물론 20명, 아니 30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가 1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최고액 상금 대회였던 US여자오픈 챔피언 호주 동포 이민지가 337만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두번째로 많은 상금이 걸렸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가 181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이어 3위 렉시 톰프슨(161만달러), 4위 제니퍼 컵초(144만달러), 5위 최혜진(140만달러), 6위 리디아 고(122만달러), 7위 아타야 티띠꾼(119만달러), 8위 미나 하리가에(116만달러), 9위 고진영(108만달러), 10위 브룩 헨더슨(104만달러)까지 100만달러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앞으로 100만달러 돌파가 가능한 50만~100만달러 선수도 15명에 이른다. 현재 LPGA 투어는 16개 대회를 치렀고 앞으로 18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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