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디서 돈 빌리나..신한카드, 저신용자 카드론 1년째 중단

강한빛 기자 2022. 6.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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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1년 가까이 신용점수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7개 카드사 중 신용점수 9~10등급과 함께 7~8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론을 중단한 건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이에 신한카드는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카드론을 중단하면서 대손충당금까지 급격히 늘리며 리스크 관리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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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지난해 7월부터 신용점수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에게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대출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1년 가까이 신용점수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출자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중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7월 이후 표준등급 기준 신용점수 5~6등급 이상 차주에 대해서만 카드론을 내주고 있다. 현재 국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7개 카드사 중 신용점수 9~10등급과 함께 7~8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론을 중단한 건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카드론은 대출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서민의 급전 창구' 역할을 해왔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결제부문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카드사 입장에선 타 금융권 대비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카드론을 통해 이자수익을 늘려왔다.

카드론은 카드사의 쏠쏠한 수익창구 역할을 해왔지만 카드론은 주로 중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만큼 연체율 상승과 NPL(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은 카드사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카드론을 중단하면서 대손충당금까지 급격히 늘리며 리스크 관리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그 결과 신한카드의 NPL 비율은 지난해 3월말 1.03%에서 올 3월말 0.82%로 1년새 0.21%포인트 낮아지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올해 1분기 총 6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5444억원) 보다 18.3% 증가한 규모다.

특히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은 곳은 신한카드로 총 145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38.8%, 전년동기대비 42.5% 급증한 수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7등급 이하는 카드 발급 자체가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각 카드사별로 대출 규모나 부실 등에 따라 취급 대상이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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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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