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실가스 7억톤..'40% 감축' 갈 길 먼데 오히려 늘었다

세종=김훈남 기자 2022. 6. 28.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8000만톤(t)으로 2020년에 비해 3.5% 늘어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8일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7960만톤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송 분야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이동 수요와 차량용 유류소비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에 비해 1.7% 증가한 9790만톤, 상업·공공·가정 분야는 1.4% 증가한 4420만톤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8000만톤(t)으로 2020년에 비해 3.5% 늘어났다. 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 달성을 공언한 상황임에 비춰볼 때 향후 더욱 강도 높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8일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7960만톤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정점인 2018년에 비해선 6.5% 감소한 수치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코로나19(COVID-19) 이후 전세계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배출량 증가율인 3.5%는 전세계 평균 5.7%에 비해 2.2%p(포인트) 낮다. △미국 6.2% △유럽연합(EU) 7% △중국 4.8% 등에 비해서도 낮다고 한다.

분야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우선 발전·열생산 분야 온실가스가 2억22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되면서 산업·건물용 전력수요가 증가해 총발전량이 4.5% 증가한 영향이다.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탄소배출이 비교적 적은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이 증가했고 고효율 신규 석탄설비를 운영한 결과 발전량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폭이 적었다고 서 센터장은 설명했다.

철강 분야에선 온실가스 9750만톤이 배출돼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자동차와 선박 등 산업 회복으로 철강 수요가 늘었고 중국 철강생산 감소 영향으로 우리나라 철강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설비 증설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5270만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했다.

수송 분야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이동 수요와 차량용 유류소비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에 비해 1.7% 증가한 9790만톤, 상업·공공·가정 분야는 1.4% 증가한 4420만톤으로 집계됐다.

산업공정 분야 중에선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불소계가스 소비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1640만톤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생산량 증가에 따른 광물산업 분야 온실가스는 3.6% 증가한 2350만톤이었다.

농업분야 중 축산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980만톤을 배출한 반면, 벼재배(경종)의 경우 0.3% 감소한 580만톤이었다. 폐기물 분야 역시 재활용 증가 영향에 따라 2020년 대비 1.6% 감소한 168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흥원 센터장은 "NDC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가 감소추세로 전환돼야하는 시점에서 증가세는 우려된다"며 "2022년에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감축노력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진호 "옥주현, 본인 확인 안받고 캐스팅했다고 연습 불참""사실이 아닌 얘기들, 화나"…이경진, 루머에 입 열었다'반올림3' 주민하 결혼…예비신랑은 '3살 연하'신민아♥김우빈 투샷 포착…달달한 8년차 커플"차에서 나온 '독사', 놀라 자빠졌다…에어컨 구린내 의심하라"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