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관 수출통계에서 사라진 디스플레이

박하늘 기자 2022. 6.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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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세관 관할 지역 늘어나며 수출 비중 적은 디스플레이 제외
충남도 "천안세관 전체 통계 아냐, 디스플레이는 충남 10대 수출 품목 중 2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천안]천안세관이 매월 발표하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수출동향 자료에서 디스플레이 품목이 제외됐다. 천안세관이 다루는 주요 수출품목이 늘어나며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디스플레이가 밀려난 것이다.

28일 천안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부터 대산지원센터가 대전세관 관할에서 천안세관으로 변경되며 관할 지역이 기존 천안, 아산, 당진, 예산에서, 서산, 홍성, 태안까지 확대됐다. 천안 세관은 매월 관할지역의 수출입 금액과 무역수지, 수출입 주요품목, 무역 상대국 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관할지역이 늘어나며 천안세관의 주요 수출품목에는 △석유제품 △화공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축전기 및 전지는 제외됐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서산, 홍성까지 포함면서 다른 품목의 비중이 커졌다. 디스플레이는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달부터 제외했다"고 밝혔다. 천안세관의 관할지역이 넓어지기 직전인 3월 수출입동향 자료를 보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5800억 달러로 전체 품목의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였다.

지자체는 천안세관의 디스플레이 수출 통계치와 전체 수출실적과는 차이가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의 디스플레이는 충남 북부 뿐 아니라 전국 항구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며 "무역협회의 수출기록에 따르면 올해 3월 충남의 수출품목 10개 중 디스플레이가 2위 였으며 4월에는 3위 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의 디스플레이는 성장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는 천안과 아산 뿐 아니라 충남도의 주력산업 중 하나다. 충남경제 2022년 4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과 아산의 디스플레이 산업 피보험자수는 전국 3위 규모다. 기업 수는 221곳으로 국내 922곳 중 24%가 모여있다. 디스플레이가 천안, 아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지역의 산업계 관계자는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 부흥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관과 정치권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힘을 보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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