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50년 공직생활 끝 "군민과 가족 곁으로"

박대항 기자 2022. 6.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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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퇴임 '군민의 자리로 돌아가 민선8기 응원할 것
황선봉 군수

[예산]황선봉 예산군수가<사진> 28일 군청 추사홀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공무원 42년, 군수 8년 등 50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영예롭게 퇴임했다.

황 군수는 28일 이른 새벽 충령사와 충의사 참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전망대 조성 현장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청사에 출근해 사무인수인계서 서명으로 마지막 결재를 했다.

예산군민을 비롯한 국회, 도, 군의원 및 관내 주요기관장과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민선 6·7기 예산발전 영상 상영, 퇴임사, 축사 및 송사, 군민의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된 퇴임식에서 황 군수는 "평소 열심히 일하다가 때가 되면 스스로 군수직을 내려놓고 명예롭게 퇴임하겠다는 다짐에 발 맞춰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 계속돼 왔으나 이번에는 군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화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첫 출발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8년간 부족했던 점도 많았으나 나름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어떠한 미련도 아쉬움도 후회도 없이 가볍게 이임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최재구 군수 당선인에게 축하와 함께 앞으로 군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이제 군민의 자리로 돌아가 예산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라는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를 조성한 황군수는 10년 군민의 숙원이던 서해선 복선전철 기본계획에 삽교역 신설이란 이름을 붙인 점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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