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교사 또 줄어든다..교대생 반발
[EBS 뉴스12]
올해 초등학교 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만큼, 새로 뽑는 교사 수도 줄일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교대생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에 나온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40년 만 6세부터 21세까지 학령인구는 527만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2020년에 새로 나온 추계에서는 학령인구가 381만 명으로 뚝 떨어져, 예상보다 급격하게 학령인구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처럼 학생 수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말 치러질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잠정 결정하고, 현재 시도교육청과 조율 중입니다.
중등교원은 늘어난 퇴직 수요로 인해 신규 채용 규모가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초등교원은 줄어드는 반면, 중등교원은 늘어나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초등교원은 3천7백여 명, 중등교원은 4천4백여 명 등 모두 8천1백여 명을 선발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중기 교원수급계획'을 올해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새 정부 출범 등 변화를 고려해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 고교 학점제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적용할 '중기 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교원 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가르칠 교원을 모두 교육공무원으로 채용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시도교육청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오는 8월까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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