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전용 호스트바서 불법체류 태국인 19명 적발
박준철 기자 2022. 6. 28. 14:10
태국인 남성 종업원을 고용한 태국 여성 전용 호스트바가 출입국외국인청에 적발됐다. 적발된 태국인은 모두 관광을 빙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남성 6명과 여성 13명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강제출국 조치와 함께 향후 입국금지 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태국인들은 지난 26일 남동구에 있는 태국인 여성 전용 호스트바에서 붙잡혔다.
이 호스트바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외부에 폐쇄회로(CC)TV 16대를 설치해 출입 인원을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소는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잠근 채 예약 손님만을 상대로 비밀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태국인 남성 6명은 호스트바에 고용된 종업원이며, 여성 13명은 손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태국인을 불법고용한 호스트바 업주 한국인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도 ‘채 상병 특검법’ 수사 대상에…수사팀 최대 104명 ‘국정농단’급 규모
- [단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지명 직후 딸과 ‘3000만원 차용증’ 뒤늦게 작성 논란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핵심 신범철, 공수처 소환 임박하자 국민의힘 탈당
-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의혹 밝혀달라” 문체부 조사예정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