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소아급성간염 국내 의심사례 8건 있지만.."

김주미 2022. 6.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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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된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사례가 국내에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12일까지 8건의 의심 사례를 접수했다며 이 중 유럽과 미국 등에서 나온 것과 유사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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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방역당국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된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사례가 국내에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12일까지 8건의 의심 사례를 접수했다며 이 중 유럽과 미국 등에서 나온 것과 유사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 IU/L을 초과하며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를 원인불명 소아급성감염의 사례로 정의했다.

신고된 8건 중 3건은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았고, 남은 5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4건에서는 급성간염의 원인 병원체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Epstein-Barr virus), 대장균(E. coli) 바이러스인 것으로 특정됐다.

나머지 1건에서는 특정 병원체가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유럽과 미국 등에서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아데노바이러스 또한 검출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회복돼 유럽·미국에서 보고된 급성간염 유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은 지난 4월 초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A·B·C·E형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급성 간염으로, 대부분 1~16세인 환자들은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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