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중장기 로드맵 수립 ESG 경영 순항"

철도 유통 전문기업 코레일유통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무라벨 '코레버 행복할 수'를 들고 있는 조형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사진=코레일유통

철도 유통 전문기업 코레일유통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이한 코레일유통은 ESG 관련 20개 주요 이슈와 60개의 과업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올해 1월 서울시·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력을 통해 코레일유통의 직영 카페(트리핀· 카페스토리웨이)의 음료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우유팩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자원 재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1.7톤의 우유팩은 5300여개 재활용 휴지로 전환되고 다시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량 페트병인 먹는샘물 PB '코레버 행복할 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확대해 비닐로 생산되는 라벨을 연간 0.5톤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지난 4월에는 저탄소 친환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협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용산역 내 농식품 찬들마루 매장을 통해 ▲농공상융합중소기업 판로확대 ▲친환경 상품 구색 강화가 결실을 맺었다.

코레일유통은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2025년까지 철도 상업시설 내 컵과 봉투 등 소비재를 100% 친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를 3년 앞당겨 2022년 연말에 시행한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저탄소 건물 컨설팅·탄소배출 설계도 착수한다.

코레일유통은 중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판로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동반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기관 최초로 코레일유통은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국내 69개 기업의 360여개 상품을 판매했다.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국제 물류시스템 구축과 상품 통관 관련 법률 절차도 지원했다. 'MADE BY KOREA' 를 강조한 K-콘셉트의 상품을 진열하거나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해 국내 제품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두바이엑스포 이후에도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역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서 특별 기획전을 기획해 세계 속 우수중소기업과 상품을 철도 이용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밖에도 코레일유통은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다각적인 상품 홍보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인터넷 포털과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환공어묵 ▲11월 순천 고들빼기 갓김치&완도 곱창김 ▲11월 무주군 사과&도라지청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도 4차례 이상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왔다.

조형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는 "코레일유통은 녹색철도와 함께 지속성장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가치소비를 인정받는 친환경 유통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 우수 상품 및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판매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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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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