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앨비스·외계인·한산'..황홀한 7월 극장가[MK무비]

한현정 2022. 6.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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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극장가의 라인업이 진정 황홀하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첫 1000만 축포를 쏘며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이 흥행 바통을 이어 받아 독주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칸을 사로 잡은 거장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이 6월 극장가의 데미를 장식한다. 그 여세를 몰아 7월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더 화려한 대진표가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마블 ‘토르: 러브 앤 썬더’부터 음악 블록버스터 ‘앨비스’, 한국 고전 SF ‘외계+인’ 1부, 사극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국내외 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사진I월트디즈니 컴퍼니
가장 먼저 7월 6일, 마블 히어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출격한다. 2017년 개봉했던 '토르3'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정식 후속작.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햄스워스)가 킹 발키리(테사 톰스),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나탈리 포트만)과 팀을 이뤄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주인공 ‘토르’를 비롯해 NEW 히어로 ‘마이티 토르’, 뉴 아스가르드의 왕 ‘킹 발키리’, 우정과 의리의 검투사 ‘코르그’,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빌런인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에 맞서 ‘팀 토르’로 뭉친 MCU 대표 히어로들이 역대급 액션 스펙터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CGV에서는 4DX를 비롯해 ScreenX, 4DX Screen, IMAX등 모든 특별관에서 상영 예정이다. 4DX를 통해 역대급 스케일과 압도적 액션을 다양한 모션과 4DX 효과로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사진I워너브라더스
13일에는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담은 ‘엘비스’(감독 바즈 루어만)가 개봉한다. 20세기 가장 화려하고도 중요한 ‘문화적 아이콘’ 중 하나로 평가되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조명한 음악 영화로 ‘물랑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한 배즈 루어먼 감독의 신작이다.

쌍둥이로 태어난 엘비스는 (쌍둥이) 형제 제시 가론 프레슬리가 태어난지 35분 만에 사산돼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부모의 깊은 애정 속에서 자란다.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가 끈끈했던 그는 어머니를 따라 하나님의 성회 교회를 다녔으며, 이곳에서 음악적 영향을 받는다.

영화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의 스타성을 알아 본 ‘톰 파커’를 만나 로큰롤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와 엘비스의 삶을 그린다. 실제로 20년 넘게 엘비스의 매니저를 맡아 본 ‘톰 파커’ 대령이 화자로 나서 영화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엘비스는 오스틴 버틀러가, 톰 파커는 톰 행크스가 각각 맡아 열연한다.

스크린X의 서라운딩 스크린을 통해 전설의 공연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사진ICJ ENM
국내 대작 '외계+인'은 20일 개봉한다. '전우치'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총 2부작으로 기획 됐다.

영화는 고려 말기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SF 액션 판타지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와 외계인에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고려와 현대를 넘나들며 예측불허 이야기를 펼쳐낸다.

1부에서는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 현대와 고려 시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스케일로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역시나 4DX를 통해 SF 액션과 도술 액션을 현실감 있게 만날 수 있다.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2014년 개봉해 무려 1761만 명을 동원한 넘버 원 흥행작 '명량'의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도 7월 개봉한다.

영화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 전편의 최민식 이어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인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다.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액션 대작.

특히 조선 수군 56척을 학익진을 구사해 왜군 73척을 대파 시킨 전투로 해상 진법 훈련 및 전투 장면은 4DX로 구현돼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 줄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다양한 학설들을 총 망라해 정리해서 우리만의 거북선을 표현했다. 어떤 설득력을, 당위성을 가졌는지, 전투에서는 어떻게 쓰였는 지를 흥미진진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해전이 51분간 펼쳐지는데 그게 거북선이 주인공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거북선은 반드시 봐줘야 할 존재감 있는 고증물”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 같은 성실과 경의, 신의를 가지고 찍었다. 거기에 멋지고 역량 있는 배우들이 집중해서 참여해줬다. 이순신 장군과 장수들처럼 같이 열심히 만들었다. 미술, 음악, 의상, 분장, 소품 등 많은 스태프들과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해 7월 극장가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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