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콘텐츠 '감정 검색' 도입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U+tv에 적용하기 위한 검색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감정 검색 기술'을 개발한다.

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한다.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IPTV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 내용과 리뷰를 분석해 고객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한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고객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한다. 공포·로맨스 등 단순 분류에서 나아가 감정을 포함해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한다.

콘텐츠 리뷰를 AI가 자동 분석해 같은 종류 감정이어도 강도에 따라 한층 세분화된 다양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개발, U+tv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용자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으로 LG유플러스 고객 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사이언스담당(상무)은 “고객 수요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결과를 제공하느냐가 검색 기술 본질”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업스테이지와 지속 협력해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도입,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