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 첫 인사..직렬안배 '탕평'

박재원 기자 2022. 6. 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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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의 첫 승진 내정 인사가 연공서열과 직렬안배 등을 고려한 '탕평인사'로 평가받는다.

인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3급 부이사관을 비롯한 하반기 승진 내정자 16명을 의결했고, 7월1일 취임 후 인사권자가 될 이범석 당선인도 28일 이를 이견 없이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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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사관 등 16명 하반기 승진 내정
왼쪽부터 박철완 부이사관, 신승철·강호경·연창호 서기관 승진 내정자. (청주시 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의 첫 승진 내정 인사가 연공서열과 직렬안배 등을 고려한 '탕평인사'로 평가받는다.

인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3급 부이사관을 비롯한 하반기 승진 내정자 16명을 의결했고, 7월1일 취임 후 인사권자가 될 이범석 당선인도 28일 이를 이견 없이 수용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는 그동안 승진 최저연수를 충족하는 대상자가 없어 미뤄뒀던 3급 부이사관과 토목직렬에서 명예퇴직한 4급 서기관 도로사업본부장·상수도사업본부장 2자리의 후속 인사가 시청 안팎의 관심사였다.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는 박철완 기획행정실장과 이열호 도시교통국장, 이상률 상당구청장 3명이었으나 박 실장이 승진 내정자로 발탁됐다.

기획행정실장은 3·4급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수직급으로 그동안 3급 승진자가 없어 서기관인 박 실장이 직무를 맡았고, 직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자체 승진한 사례가 됐다. 부시장 다음으로 조직을 총괄하는 기획실장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자리 이동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토목직렬에서 퇴직한 도로사업본부장·상수도사업본부장 후임 인사 역시 적정한 안배가 이뤄졌다는 해석이다.

승진에 필요한 최저연수를 충족하면서 1년 이상 직을 유지할 수 있는 토목직렬 5급 과장이 드물어 이 2자리 후속 인사 중 1자리는 종전처럼 행정직렬에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6개월 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연창호(토목) 하수정책과장과 소수직렬 강호경(화공) 하수처리과장이 내정됐다.

이를 두고 토목직렬 직원들 사이에는 고참 과장의 배려는 물론 앞으로 동일 직렬에서 명맥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한다. 정원 비율에 밀려 그동안 승진 인사에서 배제됐던 소수직렬을 발탁한 좋은 사례로도 인정받는다.

시청 서기관 자리는 모든 직렬에서 승진할 수 있는 복수 구조로 행정직을 내정할 수도 있으나 도로·상수도의 업무 특성상 기술직군에서 선발해 전문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역점·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명부순위, 임용일, 업무추진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승철 복지정책과장도 서기관으로 내정됐고, 승진임용·전보 발표는 오는 7월11일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뉴스1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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