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아들의 총장난..영아 1명 사망·1명 부상

이정연 기자 입력 2022. 6. 28. 13:41 수정 2022. 6.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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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한 모텔에서 8세 남자 어린이가 2명의 유아들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 한 모텔에서 8세 아이가 총기를 발사해 1세 영아가 사망하고 다른 2세 영아 한 명은 부상을 당했다.

뉴시스는 현지 경찰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27일 아이의 아버지 A씨가 권총과 탄대를 모텔 방안 옷장 속에 걸어두고 외출한 사이 아들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2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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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의 한 모텔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각) 8세 아이가 2세 아이들에게 총을 발사했다. 사진은 총기 사고를 낸 8세 아이의 아버지. 사진=NY 데일리 사이트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한 모텔에서 8세 남자 어린이가 2명의 유아들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이 사고로 유아 중 1명이 숨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 한 모텔에서 8세 아이가 총기를 발사해 1세 영아가 사망하고 다른 2세 영아 한 명은 부상을 당했다. 뉴시스는 현지 경찰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27일 아이의 아버지 A씨가 권총과 탄대를 모텔 방안 옷장 속에 걸어두고 외출한 사이 아들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28일 전했다. 총에 맞은 아이들은 A씨 여자 친구의 아이들로 밝혀졌다.

칩 시몬스 에스캄비아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A씨가 방을 나간 틈에 아들이 총을 발견해 만지다가 한 발이 발사되면서 아기에게 관통상을 입혀 숨지게 하고 좀 더 큰 2세 아이도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세 아이는 회복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권총과 마약으로 수사관들이 추정한 약품들을 가지고 방을 나갔다고 밝혔다. A씨는 총기 불법 소지 1건, 어린이가 다치기 쉬운 방식으로 무기를 방치하고 규정대로 관리하지 못한 혐의 2건, 증거인멸과 총기 은닉 혐의 등으로 체포 및 기소됐다. 그는 현재 4만1000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상태다. A씨가 출석하는 다음 재판은 다음달 15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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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jy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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