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기아 군기 폭로 "100번 넘게 집합, 인사 똑바로 하라고"

전형주 기자 2022. 6. 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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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과거 KIA 타이거즈(이하 기아)의 '군기'가 엄격했다고 털어놨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데뷔 초 기아의 규율이 매우 엄격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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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뉴스1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과거 KIA 타이거즈(이하 기아)의 '군기'가 엄격했다고 털어놨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데뷔 초 기아의 규율이 매우 엄격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2005년 야탑고에서 기아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어릴 적 체격이 안 커 지명에서 밀리다 결국 기아에 지명됐다"며 "코치님이 지명된 팀이 기아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나는 웃음기가 없어졌다. 당시 기아의 규율이 웬만한 대학교보다 엄격하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기아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팀이었다. 합류하게 됐는데 정말 듣던 대로였다. 고등학교에서도 이미 많이 혼나고 맞았는데 거기는 스무 살 많은 선배도 있어 압박감도 심했고 부담감도 심했다"고 토로했다.

/사진=윤석민 유튜브 채널


윤석민은 50일 동안 이어진 첫 전지훈련에서 100번 넘게 집합을 당했다고 한다. 주로 똑바로 인사하라는 주의를 받았으며, 러닝에서 선배한테 지는 날에는 크게 혼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신인 때 정말 울었다. 러닝 하는데 200m를 40초 안에 들어오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체력이 떨어져 선배들이 때려도 못 들어갔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계속 혼내니까 러닝 하다가 울었다"고 고백했다.

선발 라인업도 경력순이었다고 한다. 그는 "청백전(구단 자체 평가전)에서 10이닝 동안 1실점했다. 감독님, 코치진 눈에 띄었는데도 시합에 못 나갔다. 한두살 터울 형들이 말하기를 주전이 있어 우리는 아무리 잘해도 인정 못 받는다더라. 나는 이게 불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시범 경기 말미쯤 우리 팀에서 기대한 선발 투수가 부진해 내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상대는 전년도 1위팀 SK(현 SSG)였는데, 내가 클린업 트리오(이진영, 이호준, 최정)를 모두 직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기회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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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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