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보위·사법 강화..내부 통제·체제 결속 목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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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로 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고 보위·안전·사법·검찰 정책 지도 강화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북한 비서국 회의에 대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직후 개최한 것"이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은 당 조직 정비를 통해 규율 강화 등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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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로 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고 보위·안전·사법·검찰 정책 지도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이달 두 차례 비서국 회의를 열면서 통제 강화·체제 결속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7일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당 정치활동을 제고하는 데 있어 필요한 각종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논의 안건에는Δ각급 당 지도기관의 사업체계 개선정비 및 정치활동 강화안 Δ당 중앙위원회 일부 부서 기구 개편 Δ각 도 당위원회 사업에 대한 지도 및 방조 강화를 위한 새 체계 확립 Δ각급 당 조직 일꾼들의 정치실무적 자질과 사업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제도 확립 Δ전당적으로 근로단체사업을 중시하고 강화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또 당 총무사업규정과 기요(중요한 비밀)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돼 당 운영과 관련해 광범위한 분야가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김 총비서의 '중요 결론'이 이번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당 중앙위원회 부서들의 임무와 당면 과업, 전당적으로 당 정치 활동에서 견지할 주요 원칙과 과업과 방도에 대해 중요한 결론을 하셨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이달 전원회의(8~10일)를 개최한 이후 비서국 회의(12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21~23일)를 연 뒤 이번에 다시 비서국 회의를 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북한 비서국 회의에 대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직후 개최한 것"이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은 당 조직 정비를 통해 규율 강화 등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은 "최근 북한은 빈번한 회의로 회의공화국의 느낌을 주고 있다"라며 "중요 사안을 회의를 통해 토의 결정함으로써 한편으로는 정상국가를 지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관료와 기관의 군기잡기를 통해 김정은 중심의 유일영도체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결정을 관철시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보다 더 치밀하게,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한다"라며 "흥미로운 대목은 기요관리체계 개선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서 기요는 중요한 기밀을 지칭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밀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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