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묶고 배설물 먹이고..성매매 여성들 가두고 가혹행위 한 자매

양윤우 기자 2022. 6.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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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묶어 감금하고 동물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3년 가량 학대한 업주 2명이 구속 송치됐다.

강원경찰청은 상습특수폭행, 공동감금, 학대 등 16가지의 혐의로 원주지역 한 성매매업소 업주 A씨(51)와 B씨(47) 등 자매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30~40대 여종업원 5명을 감금한 뒤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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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매매 업소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묶어 감금하고 동물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3년 가량 학대한 업주 2명이 구속 송치됐다. 업주들은 서로 자매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경찰청은 상습특수폭행, 공동감금, 학대 등 16가지의 혐의로 원주지역 한 성매매업소 업주 A씨(51)와 B씨(47) 등 자매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30~40대 여종업원 5명을 감금한 뒤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업소에서 숙식하는 여종업원들의 목에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이용해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여종업원들에게 밥을 하루에 한 끼만 주며 굶기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밥에 동물사료를 섞거나 동물 배설물을 넣어서 강제로 먹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혹 행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A씨 등은 끓인 물을 여종업원들 몸에 붓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가혹행위로 인해 한 피해 여성의 귀는 소위 '만두귀'가 됐다. 이개혈종 '만두귀'는 귀 내부 연골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핏물이 안에 고이면서 생긴다. 보통 유도나 주짓수 선수 등이 귀를 반복적으로 가격당하면서 겪는 질병이다.

A씨 등은 여종업원들이 자신들의 말을 거역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업소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지난해 폐업했다. 이후 해방된 피해자들이 지난해 8월쯤 경찰에 A씨 등을 고소하면서 범행이 밝혀졌다.

그러나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정신적 지배를 당하고 신고를 제때 하지 못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A씨 등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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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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