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 반복 월동무·당근·양배추 재배면적 감축해야"

고동명 기자 입력 2022. 6.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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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는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파종기(7~9월)를 앞두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매년 공급 과잉으로 산지폐기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는 일정 면적 이상 감축해야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근은 올해 산지 폐기에도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증가(1206ha → 1262ha)할 것으로 예상돼 100ha 이상 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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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인 재배의향 조사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무밭에서 농부들이 월동무를 수확하고 있다(뉴스1DB)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매년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는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파종기(7~9월)를 앞두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매년 공급 과잉으로 산지폐기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는 일정 면적 이상 감축해야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월동무는 4000ha 내외로 1000ha 이상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는 출하 시기가 겹치는 전남 지역의 작황 등을 고려해야 하나 전년 재배면적(2066ha)의 10% 이상 감축이 필요하다고 제주도는 분석했다.

당근은 올해 산지 폐기에도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증가(1206ha → 1262ha)할 것으로 예상돼 100ha 이상 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 작물이나 매년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마늘과 브로콜리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율 등을 높여 평년 수준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단체(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중심으로 과잉 생산품목은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월동무·당근·양배추를 재배했던 농지를 휴경하거나 녹비 또는 콩·밀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면 ha당 420만 원을 지원하는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참여 농가를 7월8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사전 감축을 했는데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는 사후대책으로 '제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를 통해 차액을 보전한다.

한편 이번 조사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마늘(구마늘·잎마늘), 양파(조생·중만생),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배추, 쪽파(구쪽파·잎쪽파) 12개 품목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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