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셋값, 6월에도 최고치 경신

정순우 기자 입력 2022. 6. 28. 13:22 수정 2022. 6.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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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이 지난달에도 계속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주택임대차법 개정 이후 전셋값이 오르며 시작된 ‘전세의 월세화’가 최근 대출금리 인상으로 더욱 가속화하면서 월셋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28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03.6을 기록하며 전월(103)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2020년 2월(90.6) 이후 2년4개월 연속 상승이자, 2020년 11월(91.9)부터 1년8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들의 모습./연합뉴스

KB 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2015년 12월부터 통계 집계가 시작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2.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104.1, 103.6을 기록하며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전셋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물가 안정 등의 이유로 금리 인상 기조를 한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월세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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