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통증 복부팽만감 등 '담적증상' 치료 미루면 안 되는 이유"

전아름 기자 2022. 6.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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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이 자주 느껴질 뿐만 아니라 체기와 트림 같은 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면 가벼운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빠르게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상복부 불편감이 1단계의 증상이라면 이후 3단계까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때 여드름, 불안증, 두통, 가슴두근거림, 성기능저하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을 느낀다면 담적증상을 의심하고 치료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후의 증상 발생을 막고 현재의 증상을 원인까지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담적병 증상별로 단계에 맞는 치료탕약 처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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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이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이 자주 느껴질 뿐만 아니라 체기와 트림 같은 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면 가벼운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빠르게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시경 같은 검사 후에도 원인을 알기 어려운 기능성, 신경성 소화불량일 때가 많다. 이는 궤양 등 별다른 기질성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 케이스를 말한다. 이처럼 쉽게 소화불량 원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담적(痰積)의 발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위강한의원

담적은 담이 뭉쳐 쌓여있는 것을 말하는 한의학 용어다. 장기간 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 대부분 담적이 발견되곤 한다. 담은 위장에 발생된 병리적 물질이라고 볼 수 있다. 

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은 "만약 담적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라면 자신의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될 때 발생하는 담적은 다양한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신경계, 순환계, 비뇨생식기계 등에 영향을 끼쳐 무척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가능한 증상 초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고, 한의계에서 최초로 담적을 다룬 논문을 발표한 위강한의원의 논문 내용을 언급하며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위장에 머물게 되고, 이렇게 위에 남은 음식물들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배출하고 환자는 체기, 더부룩함, 팽만감 등의 증상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내부에 쌓이게 되는 병리적 물질인 '담'은 이후 더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상복부 불편감이 1단계의 증상이라면 이후 3단계까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때 여드름, 불안증, 두통, 가슴두근거림, 성기능저하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을 느낀다면 담적증상을 의심하고 치료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후의 증상 발생을 막고 현재의 증상을 원인까지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담적병 증상별로 단계에 맞는 치료탕약 처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신경 균형검사나 한의학적 진찰법, 위장 질환 설문검사 등으로 진단 후 치료탕약을 맞춤처방하는데, 1단계에 해당하는 환자에게는 위 운동 저하 상태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이 필요하고, 2~3단계 증상이 확인 됐을 땐 소화관의 염증 치료, 자율신경 안정화 등을 도울 수 있도록 처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담적을 다룰 땐 위장과 관련한 경혈에 침을 놓고 전기자극을 주는 경혈자극요법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한편 김삼기 원장은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위장 운동성 회복을 위해 의료진에게 일대일로 생활요법을 지도받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의사 판단 후 전화 진료 등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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