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일본어 연기, 선생님과 합숙하며 배워"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6. 28. 12:25
배우 변요한이 이순신 장군과 맞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로 열연했다.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가 2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다룬 전쟁 액션 영화다.
박해일이 이순신, 변요한이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 ‘명량’에서는 최민식이 이순신, 조진웅이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변요한은 조진웅과 같은 소속사다.
변요한은 이에 대해 “‘명량’의 와키자카는 겁을 많이 먹은 와키자카가 딱히 물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라며 ‘명량’ 와키자카와 ‘한산’ 와키자카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명량’과 마찬가지로 ‘한산’에서도 일본 장수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일본어로 연기한다. 변요한은 “언어를 파괴하는 건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대충 준비한 건 아니다. 일본어 선생님과 저희 집에서 합숙을 하면서 배웠다”라고 밝혔다.
가토 역을 맡은 김성균 역시 “일본어 선생님과 열심히 배웠다. 그런데 아주 치욕스러울 정도로 NG를 낸 적이 있다. 너무 부끄러웠다”라며 웃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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