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3부작 프리퀄"..박해일 '한산', 최민식 '명량' 후 8년 만에 출항(종합)[Oh!쎈 현장]

김보라 2022. 6. 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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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이 미소 짓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이순신 장군님을 과연 단 한 편으로 그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건 ‘이순신 3부작’, 트릴로지로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김한민 감독은 2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새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에서 “(개봉하는) 순서대로 보자면 ‘명량’, ‘한산’, ‘노량’이 됐지만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개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스톤픽쳐스)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이순신은 옥포해전과 당포해전을 거친 1592년, 한산대첩을 시작으로 1597년 9월 명량해전, 1598년 11월 노량해전에서 왜군과 맞섰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변요한이 미소 짓고 있다 . 2022.06.28 / soul1014@osen.co.kr

이날 김 감독은 “저는 처음에 역사 3부작을 기획했었다. 그게 ‘최종병기 활’, ‘봉오동 전투’, ‘명량’이었다. ‘명량’은 너무 큰 영화라 환갑 때쯤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종병기 활’이 (흥행면에서) 너무 잘 되어서 ‘명량’을 먼저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순신 3부작’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후 이순신의 젊은 시절(‘한산’)부터 생애 마지막을 담은(‘노량’) 3편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노량’의 주인공은 배우 김윤석이 맡았다.

‘명량’(2014)에 이은 ‘한산: 용의 출현’은 일명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나 프리퀄로 오는 7월 27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개봉해 1761만여 명을 동원하며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전체 1위에 오른 ‘명량’. 이후 김 감독이 6년간의 기획 및 사전 작업을 마치고 2020년 5월 크랭크인 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김성규가 질문을 듣고 있다 . 2022.06.28 / soul1014@osen.co.kr

이순신의 40대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박해일은 “이순신 3부작을 김한민 감독님이 만들면서, ‘명량’에는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셨고 ‘노량’에는 김윤석 선배님이 나오신다. 제가 이순신 장군님의 젊은 시절”이라며 “나중에 관객들이 세 작품을 몰아서 보실 때 ‘한산’을 제일 먼저 보실 거 같더라.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을 표현한 것이라) 저희는 패기와 기운으로 뭉쳤는데 젊은 수군들의 팽팽한 기운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 역을 맡으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라는 배우가 이순신을 맡아야 한다는 명제를 안고 출항했다. 저는 이순신 장군님이 유학을 익혔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무인의 길로 가셨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선비스러움과 함께 군자의 모습, 무인의 모습을 동시에 활용하길 바랐다. 저는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이 전투에 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김성균이 미소 짓고 있다 . 2022.06.28 / soul1014@osen.co.kr

변요한이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아 필모 사상 가장 강렬한 안타고니스트에 도전했다. 이날 그는 “(이순신)시리즈 3부작으로 감독님이 만드신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3부까지 빌드업이 잘 되길 바랐다. 그래서 ‘한산’에서 와키자카는 이순신 장군님을 어떤 모습으로 대면했을지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집중력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는 그는 “일본어도 있었겠으나 저에게 집중력이 중요했다. 파죽지세로 갈 때 내가 어떤 식으로 집중해서 들어갈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항해를 하는 준사 역의 김성규는 “머리카락을 미는데 주저함이 없었을 정도로 이 인물에 매료됐다. 약간의 판타지적인 액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선, 왜군으로서의 모습보다 본질적인 사람의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을 하셔서 그런 모습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이순신 장군, 와키자카를 만나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그걸 계속 생각했다. 1대1로 다가오는 게 제게는 중요한 장면이라 고민했다. 의미 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집중한 부분을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김향기가 미소 짓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와키자카의 경쟁자인 일본군 가토 역의 김성균도 “이순신 장군과 와키자카의 대결이 이 영화의 강점이다. 그래서 나머지 일본군은 와키자카의 부하들로 보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모두 동등한 입장의 일본군으로서 (조선군에) 대결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김향기는 정보름 역을 소화했다. “보름은 본인의 의지로 왜군의 적진에 들어가서 정보를 전달하는 첩자다. 그동안 누르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감정을 응축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역사적인 자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는데 그런 점에서 다른 캐릭터들보다 자유스러웠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감독님을 믿고 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그림이 있으셔서 현장에 가서 감독님의 말에 집중을 했다”고 캐릭터를 소화한 비결을 전했다. ‘천만 요정으로서 대박 기운이 느껴지느냐’는 물음에 “확실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옥택연이 미소 짓고 있다 . 2022.06.28 / soul1014@osen.co.kr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임준영을 맡았다. “역사의 위대성에 대해 알릴 수 있으면 감사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저를 임준영 역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놀랐다. 제가 해석한 이 캐릭터가 내심 기대가 되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난중일기에 나올 정도로 임준영은 이순신 장군에게 정보를 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장군님을 만나거나, 정보를 모을 때 그만의 충성심, 충정심이 드러날 수 있도록 눈빛에 집중했다”고 집중한 부분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과의 첫 호흡에 대해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렇게 큰 영화의 현장에서 모든 걸 아우르며 제 연기를 봐주시고 디렉션도 깔끔하고 정돈되게 알려주셔서 감독님을 믿고 했다”고 촬영장에 가는 일정이 즐거웠다고 표현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김한민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한산’의 제작진은 거북선의 복원을 위해 사전 디지털화 작업을 마쳤다. 또한 좌수영, 부산포까지 해전이 진행될 전투 현장의 로케이션도 국내 최초로 100% 사전 디지털화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한다. “거북선은 반드시 봐줘야 하는 고증물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면서 ‘실제도 저렇겠구나’라고 감격하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

'명량'으로 한국영화의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던 제작진이 10개월간 CG, VFX 테크닉을 진행해 이번에도 비주얼적인 부분에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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