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차된 트레일러서 시신 46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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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주차된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워싱턴포스트(WP), 텍사스트리뷴 등에 따르면 27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샌안토니오의 래클랜드 공군기지 인근에 주차된 트랙터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와 15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
트레일러를 통한 불법 이민이 빈번한 미국에서는 여름철 고온으로 트레일러 내부 기온이 치솟으며 이민자들이 질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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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들로 추정”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주차된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워싱턴포스트(WP), 텍사스트리뷴 등에 따르면 27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샌안토니오의 래클랜드 공군기지 인근에 주차된 트랙터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와 15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존자들이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건과 관련해 3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불법 이민자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화물 트레일러에 숨어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폭염 속 트레일러 내부 온도가 높아지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찰스 후드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은 “희생자들이 열사병에 시달렸다고 한다”고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이날 샌안토니오의 기온은 40도에 달했다. NYT는 “최근 수년 동안 있던 이민자 사망 사건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러를 통한 불법 이민이 빈번한 미국에서는 여름철 고온으로 트레일러 내부 기온이 치솟으며 이민자들이 질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03년에도 텍사스 남부에서 휴스턴으로 가던 트레일러에서 19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2017년에도 이민자 10명이 사망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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