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신임 부산고검장 "공정한 검찰권 행사, 국민 신뢰 회복의 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사상 첫 여성 고등검찰청장에 오른 노정연 부산고검장(55·사법연수원 25기)이 28일 취임사에서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겸손한 자세를 당부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노 고검장은 이날 오전 부산고등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검찰은 개정 형사소송법의 시행을 앞두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검찰 사상 첫 여성 고등검찰청장에 오른 노정연 부산고검장(55·사법연수원 25기)이 28일 취임사에서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겸손한 자세를 당부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노 고검장은 이날 오전 부산고등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검찰은 개정 형사소송법의 시행을 앞두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고검장은 "검찰 본연의 임무는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헌법 가치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극단적인 의견 대립을 경험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절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길 줄 아는 검찰이 돼야 한다"며 "아무리 바르고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한다고 해도 그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장이 상반된 여러 사건이 존재하고 그 결론을 모두에게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면서도 "검찰이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겸손한 자세로 사건 관계인과 민원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면 국민들도 저희의 진심을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 주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 서민생활 침해범죄를 계속 주시하고, 이에 상응하는 형사법 집행을 거쳐야 한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인 아동, 장애인,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는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출생인 노 고검장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했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시작으로 법무부, 대전지검 천안지청, 대검찰청 등을 거쳤다.
노 고검장은 최근 1년간 창원지검장을 지냈고, 이달 검찰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검장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 고검장은 2020년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윤미향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기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한 바 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강형욱 아내 "메신저 훔쳐본 것은 잘못이지만 6~7개월 아들 조롱에 눈 뒤집혀"
- "술 안마셨다" 거짓말한 김호중, 결국 구속됐다…강제 자숙(종합)
- "결혼식서 부케 받은 절친, 8년 만난 내 남편의 상간녀였다"
- 임영규 "이승기한테도 돈 받아야지"…2억 갈취→혼인 신고 논란 [RE:TV]
- 박서준, 10세 연하 미국인 모델과 열애설 "사생활 확인 불가"
- 김호중에게 '세월이 약' 송대관 훈수에 비난 폭주…"범죄와 고난이 같나?"
- "광배 무슨 일?" '49kg' 박나래, 근육 펌핑 중…우람한 팔뚝 '감탄' [N샷]
- 강형욱 회사 임금체불도 있었나…2016년부터 여러 번 신고
- 초4 아들 "친구들이 '개근거지' 놀려 울었다"…외벌이 350만원 아빠, 항공권 검색
- 애프터스쿨 정아, 애둘맘의 완벽 비키니 자태…탄탄 복근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