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박해수 "스페인 원작 비교는 숙명..호불호 있을 수밖에" [인터뷰①]

하수정 2022. 6.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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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가 '종이의 집'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주연 배우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8인의 강도들이 조폐국에서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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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박해수가 '종이의 집'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주연 배우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8인의 강도들이 조폐국에서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원작인 스페인의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박해수는 극중 4조원을 훔치기 위해 조폐국으로 들어간 강도단의 리더 베를린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북한을 탈출하려다 실패해 수용소에 갇혀서 온갖 핍박을 당하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전략가 교수(유지태 분)와 가장 큰 대립각을 펼치는 캐릭터로 드라마 내내 신경전을 펼친다. 지난해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번 넷플릭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며, 11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박해수는 "원작의 엄청난 팬이다. 원작을 다 보진 못했지만, 출연하기 전 부담이 없진 않았다"며 "워낙 캐릭터가 독보적이라서 부담은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보곤 '다르게 표현할 수 있겠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다르겠다'고 느꼈다. 스토리는 같지만 서사가 달라서 접근하고 싶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하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종이의 집'을 향한 초반 반응에 대해 "한국 드라마,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마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기대가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종이의 집'도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서 기분 좋다. 이번 작품은 누구나 알다시피 비교 대상이 있고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의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은 비교가 안될 순 없지만, 이 안에서 차이점을 두고 다르게 표현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해수는 리얼한 북한말로 연기 호평을 얻고 있는데, "작품에 들어가면서 평양이 고향인 선생님을 만나 전체 대사 녹음본을 받았다. 그걸 들으면서 계속 연급했고, 평양 선생님한테 말을 배우기 전에는 선생님이 살던 곳에 대한 이야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말씀을 듣다보니 '이게 진짜같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 전사를 녹음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평양어를 공부했다"며 "그리고 항상 촬영한 것에 대한 부분을 검수했고, 나중에 그렇게 하다보니 북한말이 나한테 들어왔다. 연기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연기 호평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90도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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