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황소 듀오'의 힘 빠진 황..KIA 황대인, 반등하나

정길훈 입력 2022. 6. 28. 11:45 수정 2022. 6.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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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지난주 4승 2패..연속 위닝시리즈
- 박찬호, 톱타자로 공수에서 맹활약
- KIA 선발진 고민 여전..로니,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 KIA, 이번 주 키움·SSG 원정 6연전..순위 싸움 고비
- 황대인, 최근 10경기 타율 0.162 '주춤'..5월 활약 되찾아야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L9lxGRrYGCg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프로야구 이야기해보지요. 기아 타이거즈, 지난주에 4승 2패 기록했지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는 6경기를 다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고 내심 기아가 그 부분을 기대했습니다. 지금 선발진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 예보를 기다리면서 기아 입장에서는 쉬어 가는 경기를 생각했는데 일단 6경기가 모두 진행됐고요. 오히려 연장전도 치러지는 등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았는데 주중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위닝시리즈 또 주말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위닝시리즈 가져오면서 4승 2패 기록이 됐습니다. 승률을 높이는 데는 성공을 했는데 기아가 가고 싶은 더 위의 목표까지 조금 더 멀어진 상황인데요. 1위, 2위, 3위 팀들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지금 3위 LG, 오히려 반 경기차 더 멀어진 상황인데 다행히 뒤에 있는 KT는 4경기차로 밀어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 지난주 4승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선발승을 가져간 선수는 임기영 선수가 유일했는데요. 그만큼 마지막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패배를 기록했던 두 경기에서도 또 한 경기는 아쉬운 이길 수 있었던 경기 연장 승부에서 패배가 기록됐고요. 일요일 경기 같은 경우에도 일방적인 패배가 아니라 그래도 9회 김선빈 선수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는 등 마지막까지 가는 뒷심 싸움은 계속 진행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그동안 기아와 두산의 전적을 보면 상대적으로 두산에 약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지난 주말 3연전은 두산 열세를 지웠다고 봐야 되겠지요?

◆ 김여울: 두산 하면 지는 장면이 더 많이 생각나실 것 같고요. 특히 잠실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산전 성적을 보면 그동안 많이 좋지 못했는데요. 2년 연속 3승 12패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지난해도 6승 2무 8패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첫 두산과의 잠실 원정에서 역전승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스윕, 이 스윕이 8년 만에 기록된 잠실 두산전 스윕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다시 한번 열세를 딛고 위닝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기아 입장에서 불안했던 선발, 한승혁과 로니를 내세우고 가져온 위닝시리즈였기 때문에 두산과의 열세를 지우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고요. 잠실에서도 최근 3년간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14승 2무 32패 승률을 기록했는데 잠실에 정말 많은 팬이 찾아주시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들이었는데요. 올해 다시 육성 응원도 재개되고 팬들의 응원 속에서 기아가 힘을 많이 낸 것 같습니다. 잠실에서도 지금 좋은 성적 6승까지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시즌이 됐고요. 잠실에 기아가 뜨면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기 때문에 잠실 최다 관중을 기록한 올 시즌 경기에도 바로 기아가 있었습니다. 기아, 두산 이제 열세를 줄이면서 새로운 시즌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 기아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아무래도 박찬호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톱타자로 출전해서 공수 모두 좋은 활약 보였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네. 박찬호 선수 톱타자로 나가면 설렌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톱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요. 특히 한 주 시작에 박찬호 선수의 활약이 있었는데 공수에서 좋은 모습, 공격에서는 반즈 선수에게 천적 본능을 보여주면서 멀티히트 3타점을 만들어냈고요. 더 중요했던 것 박찬호 선수가 수비 잘하는 선수기도 하고 시즌 초반에는 실수도 있었는데 최근 안정적인 모습, 결정적인 호수비도 있었습니다. 이 화요일 경기에서 어떻게 보면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8회 2사 2루 상황, 정해영 선수 마무리로 일찍 출격했는데요. 전준우 선수의 잘 맞은 타구 좌중간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박찬호 선수가 뛰어올라서 그 공을 낚아챘습니다. 정말 생각할 시간도 없이 공을 잡았다는 박찬호 선수의 이야기처럼 본능적인 정말 멋진 호수비가 나왔고요. 김종국 감독은 이종범 선배를 떠올리게 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지난주 수비도 좋았지만 시작부터 멀티히트, 10개 안타 장식하면서 지난주 타율 4할을 기록하는 등 박찬호 선수 유격수로서 톱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 정길훈: 하지만 기아의 선발진 고민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로니 선수가 주말 두산전에 나왔는데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네. 기아가 올 시즌 선발진 완성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션 놀린 선수 재활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나마 역할을 해줘야 되는 로니 선수, 선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닝이 부족합니다. 지난 앞선 등판에서도 3.1이닝에서 등판을 멈춰야 했고요. 이번에도 3.1이닝만 소화를 했는데 더 아쉬운 부분이 이날 경기 상대 선발 미란다 선수가 제구 어려움을 겪으면서 0.2이닝 만에 강판이 됐습니다. 7개 사사구로 4실점을 했고 그만큼 기아는 손쉽게 4점을 뽑으면서 이 경기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로니 선수가 바로 1회 3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습니다. 기아가 그동안 힘든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편하게 일방적인 승부를 가야 됐던 경기인데 결국 로니 선수 4회밖에 소화를 하지 못하고 강판이 됐고요. 그만큼 기아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도 나오고 있고요. 일단 기아의 생각은 놀린과 로니 선수 두 선수 모두 교체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트업 된 선수들 적극적인 계약을 나서고 있고요. 이름이 나온 선수도 있기는 합니다. 당분간 바로 합류까지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로니 선수 한 번 더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나마 지난주 다행인 부분은 한승혁 선수도 최근 앞선 등판에서 세 경기에서 9.1이닝밖에 소화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등판에서도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5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부분에서는 기아 입장에서 위안이 됐던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기아 이번 주 일정을 보면 키움과 SSG로 이어지는 6연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 2위 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상위권과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요?

◆ 김여울: 기아 입장에서는 지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되기 때문에 이번 주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상위권 팀, 주중에는 2위 키움을 만나게 되고요. 또 주말에는 1위 SSG를 만나게 됩니다. 상대 전적을 볼 때 키움과는 5승 4패를 기록했고요. 하지만 SSG에게는 약한 모습, 첫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기록하는 등 1승 5패였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 하지만 이 두 팀이 마운드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는 가장 장점인 화려한 그런 승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톱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그 뒤에 이창진 선수도 2번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밥상은 잘 차려주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먹느냐, 클린업 트리오의 구성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가장 키를 쥐고 있는 선수 황대인 선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황대인 선수 5월에 좋은 모습 보여줬고 그래도 꾸준함을 유지했던 선수인데 최근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황대인 선수가 어느 정도 집중력을 보여주느냐 클린업 트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기아의 이번 한 주 성적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황대인 선수가 주춤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김여울: 아무래도 지난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던 선수고요. 상대의 견제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도 겪을 수 있고 체력적인 부분 지금 기아가 많은 경기들, 수비 이닝도 황대인 선수가 소화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 날도 더워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황대인 선수 지난해 비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앞뒤에서 선수들이 같이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다시 5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프로축구 광주FC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16경기 만에 패했네요.

◆ 김여울: 네. 그동안 지지 않는 광주FC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16경기 연속 무패, 홈 12연승에 도전했는데 1:4 패배가 기록됐습니다. 경남의 에르난데스, 티아고 선수 이 막강 외국인 듀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요.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이번에 아쉬운 패배 기록했지만 그래도 광주 입장에서는 한 번 쉬어가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더 강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이정효 감독,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상대팀이 우리 팀을 어떻게 공략할지를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설기현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만큼 광주 입장에서는 무패 행진 속에 잊고 있던 빈틈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김포 원정을 통해서 승점 사냥 재개합니다. 2일 오후 8시 경기가 진행됩니다.

◇ 정길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여울: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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