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신흥국 부채 위기 증가 전망..연착륙 희망 회의적"

최서윤 기자 2022. 6. 28.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채 압박을 받는 신흥국 명단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했다.

라인하트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국가의 부채 위기는 더이상 가정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겪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는 "부채 위기는 의미 있는 부채 삭감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매우 빨리 닳는 반창고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인터뷰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르멘 라인하트.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글로벌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채 압박을 받는 신흥국 명단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했다.

라인하트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국가의 부채 위기는 더이상 가정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겪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는 "부채 위기는 의미 있는 부채 삭감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매우 빨리 닳는 반창고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골드만삭스 등 기관과 전문가들이 잇달아 신흥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이클 진입을 경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달 디폴트가 공식화된 스리랑카에 이어 라오스 등 여러 신흥 경제가 부채 위기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러시아 역시 지난 26일자로 디폴트에 빠졌다.

라인하트는 공급망 병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촉발한 인플레 급등을 완화하려는 중앙은행의 노력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중앙은행과 주요 경제국이 연착륙 할 수 있다는 큰 희망도 있지만, 나는 (그 부분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