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남사친, 결혼 후 차단"..서장훈 "친구 아내 입장 생각해라" 일침 ('물어보살')

이유리 2022. 6.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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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영문도 모른채 이성 친구에게 차단 당한 고민녀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갑작스럽게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에게 차단 당해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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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이 사연자 고민을 듣고 조언해주고 있다. 사진| KBS Joy
방송인 서장훈이 영문도 모른채 이성 친구에게 차단 당한 고민녀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갑작스럽게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에게 차단 당해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고민녀는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축의금과 선물을 다 받고 일주일 후 저를 차단했다"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녀는 차단 당하기 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결혼한다고 하길래 결혼사진이 박힌 무드 등도 선물했다. 또 발목이 다쳐서 깁스 한 다리로 결혼식도 갔다"라며 "남사친이 현재 아내를 소개로 만났다고 하길래 저도 미래의 남편을 소개받기 위해 연락한 것이다. 끝내 불발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남자 소개 문제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혼여행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당일까지 연락이 없었다. 처가인데 식사가 늦어졌다고 말만 했다. 또 와이프가 저와 연락을 신경 쓰는 것 같아서 어제 싸웠다면서 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네가 만약 결혼한 여자라고 생각해 봐라. 결혼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사람한테 네가 했던 방식 그대로 여사친이 연락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 심지어 처갓집에서 밥 먹고 있는데도 답장해야 하는 거냐"라며 답답해했다.

고민녀는 "그래서 주변 유부녀 유부남에게 물어봤다. 그 친구들은 남사친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라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고민녀는 친구에 대한 섭섭한 마음에 보낸 장문의 카톡을 공개했다. 긴 카톡을 본 서장훈과 이수근은 경악하며 "솔직하게 물어보겠다. 17년간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나"라며 "남사친한테 이렇게까지 문자를 보낼 일이냐"라고 물었다.

고민녀는 남사친에게 호감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인연을 끊을 때는 끊더라도 일방적이기보다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 말 없이 딱 끊어내니 섭섭했다. 지나온 시간이 있고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지만..."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장훈은 이어 "어찌 됐던 간에 친구가 차단했다는 건 당분간 멀리하겠다는 표시다"라며 "친구 아내 입장을 생각해 봐라. 너라면 어땠을 것 같냐. 와이프 입장에서는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을 것 같다. 거리를 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은 고민녀는 "주변 사람이 그동안 제 편을 들어줘서 제 위주로만 생각했다.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조금 이해가 간다"고 수긍했다.

이수근도 "너와 인연을 끊으려고 했던 게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편에 선 것이다"라며 "부부 싸움을 했다고 하니. 네가 이해해 줘야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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