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삼성언론재단 부사장, 강원 경제부지사로

김병채 기자 2022. 6.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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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57) 삼성언론재단 부사장이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영입됐다.

경제 관료 출신이 주류이던 광역자치단체 경제부지사에 최근 삼성 등 민간 출신 인사 기용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원 지역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과의 원활한 소통, 공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 등을 위해 삼성 출신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김재명 전 전북 정무부지사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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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유치 등 역할 기대

잇단 기업출신 지자체 영입 눈길

정광열(57) 삼성언론재단 부사장이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영입됐다. 경제 관료 출신이 주류이던 광역자치단체 경제부지사에 최근 삼성 등 민간 출신 인사 기용이 줄을 잇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강원 유치를 공약한 바 있어 정 내정자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2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부사장의 경제부지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 정 내정자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육군사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등에서 근무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커뮤니케이션그룹장(전무)을 거쳤다. 정 내정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당선인 쪽에서 제안을 받았다”며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와 강원 지역에서는 김 당선인이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출신인 정 내정자 영입에 공을 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강원 지역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과의 원활한 소통, 공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 등을 위해 삼성 출신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체적인 경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실력과 함께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인 출신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 등을 거친 전우헌 전 삼성전자 고문이 공모를 거쳐 경북 경제부지사에 임명됐다. 김재명 전 전북 정무부지사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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