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단 단독선출 강행 수순

김성훈1 기자 2022. 6.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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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하면서 21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을 둘러싼 정국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며 "6월 말까지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여당을 설득하는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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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박홍근 “與원내대표 협상前출국

공항 아닌 국회 체크인 급선무”

권성동 “일방적 본회의 소집 땐

입법독주 재시작 신호탄”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하면서 21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을 둘러싼 정국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이 의장단 단독선출 카드로 압박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입법독주의 재시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며 “6월 말까지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여당을 설득하는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거대 의석(170석)을 바탕으로 단독 개원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 행에 올랐고 여당 원내대표도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며 “지금은 공항에 체크인할 때가 아니다. 민생 체크인, 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면서 책임을 정부·여당으로 돌렸다. 소집요구서는 전용기 의원과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남은 사흘 동안 여야 합의에 실패할 경우, 내달 1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단독 선출을 강행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민주당은 특히 의장 없이도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회법은 의장이 없을 시 임시회 소집을 사무총장이 할 수 있으며 본회의가 열리면 출석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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