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함께 걷고 쉬고..이 곳에선 당당하개 자유롭개

2022. 6.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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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반려견은 잠시 삐쳐도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언제그랬냐는 듯 꼬리치며 반긴다.

경강레일바이크는 반려견 전용 탑승석을 완비한 펫바이크(pet bike)를, 남이섬은 댕댕이 전용 놀이터 투개더파크와 반려견 동반 가능 음식점, 카페, 숙소 등을 운영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임실군 대표 여행지다.

푸른 옥정호 옆 요산공원은 견주와 반려견이 힐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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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반려견 동반 여행' 가볼만한곳 6선
캠핑하듯 여유롭게 '인천대공원 시민의 숲'
토요일 댕댕이월드컵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펫전용 탑승석 레일바이크·펫역 등장 춘천
무료로 훈련사가 반려견 행동교정 '의성펫월드'
울타리 산책로 안심걷기 '임실 오수의견관광지'
반려견과 숲속스테이 '장흥 천관산자연휴양림'

우리의 반려견은 잠시 삐쳐도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언제그랬냐는 듯 꼬리치며 반긴다. 임실 오수 의견(義犬)은 주인을 구해 동상으로 남았다.

뒤끝 없고, 늘 주인을 사랑해주며, 심지어 사람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우리의 견공은 어느덧 ‘찐’ 가족이 되었다.

반려인구가 1500만을 넘은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반려견 동반 여행’으로 정했다. 곳곳에 견통령이 있다.

인천대공원 반려견놀이터 시민의숲 메타세쿼이아길

▶인천대공원 반려견놀이터=인천대공원에는 견공 놀이 공간이자 휴식 공간,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축구장 절반쯤 되는 3524㎡ 규모다. 이 가운데 반을 소형견, 나머지 반을 중·대형견을 위한 놀이터로 운영한다.

반려견놀이터 옆 시민의숲은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서 반려견과 캠핑하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같은 맹견은 입장이 불가하다.

반려견 전용 놀이기구가 있는 드림파크야생화공원, 계양산 무장애 여행지 임학공원, 경인아라뱃길도 인천을 대표하는 반려견 동반 여행지다.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매주 토요일 반려견 스포츠경기인 댕댕이 월드컵이 열린다.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는 야외 놀이터 도그런과 장애물 놀이터 어질리티존을 갖췄다. 또 펫미용실, 펫수영장, 펫호텔과 유치원, 펫 동반 카페가 운영 중이거나 개장을 앞뒀다. 토요일 오후(마지막 주 제외)엔 댕댕이월드컵, 일명 ‘댕드컵’이 열린다. 펫티켓 교육, 반려견 전문가 양성 교육, 창업 지원 컨설팅, 유기견지원센터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테마파크 뒤쪽에 이어지는 맑음터공원은 생태학습 체험관인 오산에코리움, 분수광장, 어린이물놀이터가 있다. 오산을 대표하는 유적인 독산성(사적) 성곽도 가깝다.

▶춘천 강아지숲=2021년 4월 개장한 강아지숲은 야외 놀이터, 박물관, 산책로, 반려견 동반 카페, 반려견 용품 판매점, 강아지 목욕장 등을 갖췄다.

산책로에는 반려견의 후각 활동을 돕기 위해 여러 동물의 체취를 맡는 코너를 마련했고, 카페에서 강아지 전용 음료를 판매한다.

경강레일바이크는 반려견 전용 탑승석을 완비한 펫바이크(pet bike)를, 남이섬은 댕댕이 전용 놀이터 투개더파크와 반려견 동반 가능 음식점, 카페, 숙소 등을 운영한다. 김유정역 폐역도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다.

의성펫월드의 스타, 파도. 웰시코기종으로, 장애물넘기 선수다.

▶의성펫월드=나의 댕댕이가 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수영할 수 있는 의성팻월드는 재미있는 장애물 놀이에도 도전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간식도 맛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도그풀’로 안전과 수질관리에 진력한다.

실내독런장에는 허들과 시소, 터널 등 어질리티(장애물 놀이) 시설이 있다. 쉼터와 오토캠핑장은 개별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견을 마음 놓고 풀어둘 수 있다. 전문 훈련사가 무료로 반려견 행동 교정도 제공한다. 안전을 위해 대형견은 셋째 주중과 주말, 중·소형견은 나머지 주중과 주말에 입장한다. 빙계계곡, 산운고택마을, 점곡면 사촌마을도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다.

임실 주인을 구한 의견 동상

▶임실 오수의견관광지 무료=주인을 구한 개(의견) 이야기의 실화 무대인 오수의견관광지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가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에 이름을 올렸다. 오수천에 접한 부지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산책로, 오수개연구소 등이 자리하며, 너른 잔디밭에 울타리를 설치해 상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울타리에 강아지를 품종별로 설명한 안내판이 있어 소소한 읽을거리가 된다. 오수개연구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의견 오수개를 복원·연구하는 기관이다. 인근 원동산공원에는 의견비가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임실군 대표 여행지다. 푸른 옥정호 옆 요산공원은 견주와 반려견이 힐링하는 곳이다.

▶장흥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자연휴양림으로서 몇 안되는 반려견 동반 숲속스테이이다. 반려견 객실은 숲속의집 1실과 연립동 2실이며, 숙소 뒤쪽으로 반려견 산책로와 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올 하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휴양림은 난대림이 주를 이루며, 밤이면 직박구리와 검은등뻐꾸기 등 새소리가 별빛과 함께 쏟아진다. 휴양림이 속한 천관산은 정상부의 기암괴석 봉우리가 특이하다. 휴양림 내 1.7km 숲탐방로가 호젓하고, 야영장과 목공예체험실도 갖췄다. 수문해수욕장, 소등섬, 탐진강생태습지원도 가볼만 하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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