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은 바뀌었지만..집무실 리모델링 '자제' 분위기
![안동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6/28/yonhap/20220628113548647xlto.jpg)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북부에서 새로 시장이나 군수로 뽑힌 기초단체장이 집무실 리모델링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28일 봉화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새 군수가 현 군수가 사용해 온 집무실 집기를 거의 그대로 쓸 계획이다.
의자 등 내구연한이 지난 일부 집기는 적절한 때에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곧 퇴임하는 군수께서도 4년 전 취임하면서 이전 군수가 쓰던 집기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영주시도 화장실 위생 설비 일부를 교체하거나 일부 손상된 벽지를 새로 바르는 것 외에 별다른 시장실 리모델링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안동시는 현재 2층에 있는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길 계획이어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 개조 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집무실 탁자와 의자, 소파 등 집기들은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의성군과 청송군, 예천군, 영양군 등 기초단체장이 바뀌지 않은 곳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집무실을 새로 단장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최근 전국 광역단체장 상당수가 혈세가 드는 관사 이용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관계 전반에서 세금 낭비 요소를 최대한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천 주민 A씨는 "예전에는 새 시장, 군수가 멀쩡한 집기를 새로 바꾸는 일이 꽤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모습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행정기관은 불필요한 지출은 삼가고 꼭 필요한 곳에 세금을 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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