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미래동력은 '스마트 물류+문화' 로지테인먼트"

김호준 기자 2022. 6.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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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총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배송로봇 도입 등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물류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진은 로지테인먼트 사업 강화 목적으로 가상의 물류공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한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통해 고객의 물류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하고 내부 회의나 업무협약 체결,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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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버스 아일랜드’ 론칭 간담회

80주년 대비 새 경영 계획 제시

배송로봇 도입 등 인프라 고도화

메타버스에 가상 물류공간 구축

“2025년 매출 4.5조 달성 목표”

한진이 총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배송로봇 도입 등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물류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창립 80주년을 맞는 오는 2025년에 매출 4조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최고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와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로지버스 아일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노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여파에도 회사는 지난 3년간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급변하는 물류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 체질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물류(Logistics)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개발과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택배 단편영화 제작 투자를 이끄는 등 로지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조 사장은 “메타버스처럼 연결과 상상을 통해 물류를 새롭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영역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로지테인먼트 사업 강화 목적으로 가상의 물류공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한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항공·우주 운송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택배 터미널 등 4개 가상공간으로 구성했다. 한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통해 고객의 물류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하고 내부 회의나 업무협약 체결,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진은 글로벌·디지털 역량 강화와 고객 가치 극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뼈대로 하는 4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육상·해상 운송과 하역, 택배 등 단순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포테이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물류 솔루션’으로 한발 더 진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해외 법인도 현재 12개에서 19개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노 대표는 “해외사업 확대와 물류 스마트화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2조6640억 원, 영업이익 1115억 원은 물론 2025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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