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신라免 '中 직구족' 공략

김만용 기자 2022. 6.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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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중 처음으로 중국 물류 기업과 손잡고 중국의 직구족(族) 고객 확보에 나선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허용되는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중국 역직구족 시장을 타깃으로 완벽한 면세품 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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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물류 플랫폼과 협약

운송·통관·현지 배송까지 담당

신라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중 처음으로 중국 물류 기업과 손잡고 중국의 직구족(族) 고객 확보에 나선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해외 직구 소비자는 2020년 기준 1억58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시장 규모는 중국 인구 및 소비자 구매력의 향상,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 증대 등에 따라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은 28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이자 물류 플랫폼인 ‘차이냐오(Cainiao Network)’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7월 중 자사 인터넷 중국 몰에서 한국산 제품의 역직구 해외판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3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거주 고객들은 집에서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차이냐오는 한국 내 물류 작업부터 중국 내륙까지 신라면세점 상품 배송을 모두 담당한다. 2020년 한국시장 직접 진출을 선언한 차이냐오는 배송부터 창고관리, 국제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및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7월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를 허용한 데 맞춰 중국 해외 직구 소비자들을 겨냥해 준비됐다.

신라면세점 측은 “면세점 업계의 가장 큰손인 중국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재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중국시장을 겨냥해 면세품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허용되는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중국 역직구족 시장을 타깃으로 완벽한 면세품 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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