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美 최대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매도' 의견

민서연 기자 2022. 6. 28.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호화폐 업계가 가격 폭락을 겪는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45달러로 각각 낮췄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윌리엄 낸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근거로 코인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 등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가 가격 폭락을 겪는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45달러로 각각 낮췄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작년 11월 2조9680억달러(약 3814조원)로 정점을 찍었던 전체 암호화폐 시장가치 총액은 이날 현재 9000억달러(약 1157조원)대로 쪼그라든 상태다.

코인베이스 일러스트. /연합뉴스

지난해 암호화폐 붐을 타고 급성장한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도 한때 750억달러(약 96조원)를 넘겼지만, 이제는 124억달러(약 16조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대부분의 매출이 중개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코인베이스는 거래 실적 감소로 올해 1분기 매출이 27% 줄었으며, 이달 들어 전체 인력 약 5000명의 18%인 1100명 정도를 한 번에 해고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윌리엄 낸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근거로 코인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 등을 들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감소 속에 코인베이스가 자금 소진을 막기 위해 비용을 크게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주주가치 희석과 직원 보수의 대폭 삭감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이번 소식이 발표되기 전까지 75%나 하락한 상태였으며, 27일에는 10.76% 급락한 55.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연초 대비 하락폭은 78%로 커졌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증권사 등의 투자의견은 매수 20곳, 보유(중립) 6곳, 매도 5곳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사상 최저인 117달러인데, 여전히 실제 주가의 2배를 넘는다.

코인베이스는 채권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으며, 2031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회사채는 27일 미국 하이일드(고수익) 채권시장에서 가장 큰 가격 하락을 보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CFR)을 종전 Ba2에서 Ba3로 낮춘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