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지키는 포괄적 네트워크 구축할 것"

2022. 6.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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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으로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9시에도 석양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도시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며 "3일간의 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를 함께 지키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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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첫 다자외교 데뷔
나토 3분연설 등 '북핵' 키워드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으로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9시에도 석양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도시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며 “3일간의 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를 함께 지키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전용기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공항을 출발해 27일(현지시간) 오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자 한국 정상으로서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28일 앤서니 노먼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9차례 양자회담을 비롯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스페인 국왕 면담 등 빡빡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외교에서 자유민주주의 기반 가치 연대 강화, 포괄적 안보 기반 구축, 신흥안보 효과적 대응 등을 모색함으로써 한국의 외교지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반도 안보와 경제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유럽을 무대로 북한·북핵문제를 둘러싼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한이 장마로 기상 변수를 남겨두곤 있지만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미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문제에 대응한 안보협력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는 29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총회 계기 이후 4년9개월 만이다. 한미일 정상이 모두 교체되고 처음 열리는 데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로 대북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어떤 대북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순방 전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북핵문제, 특히 최근 7차 핵실험 가능성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니 안보협력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공동세션 연설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력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약 3분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잇단 도발 등 국제적인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드리드·서울=강문규·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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