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서훈 방문비자..관광비자란 것 없어" VS 하태경 "관광비자도 방문비자"

노선웅 기자 2022. 6. 28.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도피 의혹에 관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박에 "김 의원은 방문 비자로 갔다고 하는데 J-1 비자, 관광비자 모두 방문 비자"라고 재반박하며 서 전 실장 도피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이에 육군 대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TF 단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 의원이 제기한 서 전 실장 도피 의혹에 대해 "서 전 실장은 이 사건이 나기 전인 12일 이미 출국을 했다", "(하 의원이)관광비자라는 자극적 단어를 썼는데 관광비자라는 건 없다" 등의 반박을 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훈 전 안보실장 도피 의혹에 여야 공무원 피격사건 TF단장들 설전
하태경 TF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도피 의혹에 관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박에 "김 의원은 방문 비자로 갔다고 하는데 J-1 비자, 관광비자 모두 방문 비자"라고 재반박하며 서 전 실장 도피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바로 잡는다"며 같은 날 오전 김 의원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한 인터뷰 전문 링크를 올렸다.

하 의원은 "관광비자라는 게 없다는 김 의원 말이 황당하다"며 "관광비자 또는 여행비자라고 하는데 관광비자가 없다고 말하는 분은 기본적으로 비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제 인터뷰에서 서 전 실장이 이번 TF 구성으로 미국 갔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며 "정권 바뀌니 미국 갈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연구원 간다면서 J-1 비자가 아니라 관광 비자로 출국했다고 했다"며 "김 의원은 서 전 실장이 어떤 방문비자인지 밝히지도 않고 제가 모략하는 것처럼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서 전 실장이 서해 피격사건의 핵심 배후이며, 연구원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육군 대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TF 단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 의원이 제기한 서 전 실장 도피 의혹에 대해 "서 전 실장은 이 사건이 나기 전인 12일 이미 출국을 했다", "(하 의원이)관광비자라는 자극적 단어를 썼는데 관광비자라는 건 없다" 등의 반박을 내놓았다.

이어 "미국에 가 있어도 서 전 실장이 중요 세미나에 초청받을 수도 있고, 두세 달에 한 번씩은 와야 할 것"이라며 "하 의원이 사실관계를 잘 확인 안 하고 마치 도피한 것 같은 뉘앙스로 얘기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실추이며 인신공격"이라고 지적했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