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준석, 尹환송 안한 건 패착..무조건 갔어야"

송혜남 기자 2022. 6. 28.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을 환송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대통령실에서 '인위적인 환송행사를 안 하기로 했으니까 나오지마'라고 했어도 (이 대표가) '그래도 처음 가시는데 제가 나가서 배웅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대통령도 좋아할 것인데 안타깝다"며 "이준석 대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공항에 안 나간 것은 패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을 환송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환송인사들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복 정무수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을 환송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 교수는 지난 27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 대표는) 무조건 공항으로 달려갔어야 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판단력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가 출국하는 환송행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만이 참석했다.

장 교수는 "대통령실에서 '인위적인 환송행사를 안 하기로 했으니까 나오지마'라고 했어도 (이 대표가) '그래도 처음 가시는데 제가 나가서 배웅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대통령도 좋아할 것인데 안타깝다"며 "이준석 대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공항에 안 나간 것은 패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대표도 대통령이 잘 만나주지 않는 등 대통령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제가 2014년부터 17년까지 당대표실에 있을 때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외국 순방 때 '무조건 공항에 가서 배웅도 해드리고 영접도 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대표와 원내대표가 그런데 가면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공항에서 환담하는 자리도 있고 거기서 좀 소프트한 얘기도 할 수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처음 외국 나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장 교수는 "만약 이 대표가 공항 환송행사 나갔고 대통령이 '지금 당이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해 저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주세요'라는 말을 했다면 분위기도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런 말을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를 일부러라도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여당 당대표도 하나의 정치인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고 당대표와 대화를 안 한다"며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전략도 짜줬고 나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어'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전혀 안되고 정말 잘 모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 27일 MBN '프레스룸'에서 대통령 환송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건 '윤리위 등을 고려한 대통령실의 거리두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요즘 제가 뭘 하면 윤리위나 이런 것에 해석을 다 갖다 붙인다"고 부인했다. 이어 "인위적인 환송행사 같은 걸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제가 들은 공식 통보이고 권 원내대표는 그래도 개인 자격으로 가보겠다고 한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께서 순방 행사 같은 허례허식을 없애려는 분위기인 것 같으니 안 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머니S 주요뉴스]
4개월 아기 눈에 순간접착제를?… 30대女 실형 선고
[영상] "너무 무서워"… 브라질 떨게 한 흉기난동범 정체는?
70대女 집 침입해 속옷 훔친 60대…집유 늘어난 이유
사라진 3세 아들…지하실 냉동고에서 발견
[영상] 투우장 관중석이 '와르르'…사람들이 쏟아졌다
[영상] 넘어진 컨테이너와 '쿵'…고속도로 날벼락
女동료 텀블러에 체액 넣었는데…법원 "성범죄 아냐"
마사지업소 3층서 추락사…20대男 미스터리
'완도 실종가족' 미스터리…엿새째 흔적도 못찾았다
역대급 카니발 무개념 가족… 남의 집 무단침입해 몰래 샤워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