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권 폐기에 대사관앞 시위.."성차별주의자들에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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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 이설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낙태 합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결정을 두고 이 대표는 "사법권력이 시민들에게 일종의 국가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국가폭력에 저항하고 실천하는 국제연대를 지향하는 본 단체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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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국내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 이설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낙태 합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결정을 두고 이 대표는 "사법권력이 시민들에게 일종의 국가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국가폭력에 저항하고 실천하는 국제연대를 지향하는 본 단체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4월 한국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하는 데에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외국 입법례로써 참고했다"며 "판례 폐기는 한국의 성차별주의자들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여성 개인에게 책임을 오롯이 감당케 하는 것이 분명 잘못된 선택이라고 우리는 합의해왔다"며 "미국 역시 사법심사로 무고한 시민을 단죄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다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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