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에 편지까지.. 美 눈물겨운 집 구하기

김남석 기자 2022. 6.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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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임대료에 웃돈은 기본이고, '날 뽑아줘'(pick me) 편지 호소까지.'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에 매매시장 과열은 가라앉았지만 주택 구매를 주저하는 고소득층·중산층이 대신 주택임대시장에 몰려들면서 세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택임대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기존 세입자에 더해 최근 집을 판 고소득층이나 중산층까지 모기지 금리 상승·주택 공급난 때문에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은 주택 구매 대신 임대시장을 찾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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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매매 열기 식자

임대시장 세입자간 경쟁 치열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오른 임대료에 웃돈은 기본이고, ‘날 뽑아줘’(pick me) 편지 호소까지….’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에 매매시장 과열은 가라앉았지만 주택 구매를 주저하는 고소득층·중산층이 대신 주택임대시장에 몰려들면서 세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임대인들이 인기 있는 주택을 잡기 위해 집주인이 제시한 임대료보다 웃돈을 얹어 제시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연애편지나 입사지원서 형식까지 동원해 집주인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업체 레드핀은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주택 임대료가 15% 상승해 지난 5월 기준 임대료 중간값이 사상 최초로 월 2000달러(약 257만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기존 세입자에 더해 최근 집을 판 고소득층이나 중산층까지 모기지 금리 상승·주택 공급난 때문에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은 주택 구매 대신 임대시장을 찾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추가 임대료를 제시하는 일도 빈번해졌다. 일부 세입자들은 연애편지처럼 집주인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감성적인 호소를 하는 편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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