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패션의 경지로.. 베키오 伊 '룩소티카'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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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안경 장인으로 전 세계 유명 안경 브랜드 제조 시장을 휩쓸었던 '룩소티카'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사진) 회장이 27일 87세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델 베키오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델 베키오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올해 약 250억 유로(약 3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탈리아 최고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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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이탈리아 안경 장인으로 전 세계 유명 안경 브랜드 제조 시장을 휩쓸었던 ‘룩소티카’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사진) 회장이 27일 87세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델 베키오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델 베키오 회장은 1935년 밀라노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7세 때 보육원에 맡겨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14세가 되던 해 염료업체 수련생으로 생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1961년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 아고르도에서 룩소티카라는 작은 안경테 납품사를 차리며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창업 당시 직원 수가 14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8만 명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샤넬과 아르마니, 불가리 등 명품사 모두 룩소티카가 제조한 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NYT는 “실용품이었던 안경을 패션의 경지로 올려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식적으로 상속자가 지정돼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델 베키오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올해 약 250억 유로(약 3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탈리아 최고 부자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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