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구술문화총서' 10년 만에 완간..구비문학 1만여편

백재현 2022. 6.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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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설화와 민요 등 구비문학 자료를 한데 모은 부산구술문화총서를 10년 만에 완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구술문화총서는 부산을 동부산, 서부산, 중부산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산재한 설화와 민요를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기존 문헌에 수록된 구비문학자료를 동별로 정리해 수록했다.

수집된 설화와 민요자료는 부산지역 구비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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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총 15권 발간
1151명이 구연한 설화와 민요 총 1만991편 수록

[부산=뉴시스] '부산구술문화총서' 가 10년 만에 15권으로 완간됐다. 설화와 민요 1만991편이 수록됐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설화와 민요 등 구비문학 자료를 한데 모은 부산구술문화총서를 10년 만에 완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생활 현장에서 전승돼온 구비문학은 사회와 매체 환경이 급변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고, 이에 따라 기억에만 의존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설화와 민요는 사람들에게서 점차 잊혀가고 있다.

이에 시는 사라져 가는 구비문학을 보존하기 위해 부산구술문화총서를 편찬하기 시작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부산시 16개 구·군 1151명의 구술·구연자를 대상으로 설화와 민요자료를 수집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2012년 제1권 ‘동부산 문화권 설화(Ⅰ)’를 처음으로 발간한데 이어 올해는 제15권이자 마지막 권인 ‘부산의 설화와 민요-보유편’을 발간해 마침내 완간했다.

부산구술문화총서는 부산을 동부산, 서부산, 중부산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산재한 설화와 민요를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기존 문헌에 수록된 구비문학자료를 동별로 정리해 수록했다. 여기에는 설화 4842편, 민요 6149편 등 총 1만991편의 구비문학이 실렸다.

수집된 설화와 민요자료는 부산지역 구비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구술문화총서는 부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부산 문화포털 다봄 누리집과 부산시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도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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