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이 죽음의 땅으로 변해" 유엔총장 '해양위기' 선포

박소희 so2@mbc.co.kr 2022. 6.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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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각국 정부에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책을 긴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27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엔해양회의 개막 연설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바다의 소중함을 잊고 내가 `해양 위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사태에 직면했다"며, "이런 사태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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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각국 정부에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책을 긴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27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유엔해양회의 개막 연설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바다의 소중함을 잊고 내가 `해양 위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사태에 직면했다"며, "이런 사태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이기적인 몇몇 나라들 때문에 해양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조약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저지대에 있는 나라들과 해양 도시들이 물에 잠길 위험에 직면했고, 오염이 심해지면서 광활한 해안이 죽음의 땅으로 변했으며, 남획으로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해양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상어와 가오리 등 해양 생물 종이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 50년 동안 상어와 가오리 개체 수는 70% 넘게 줄었습니다.

세계 각국이 배출하는 폐수의 거의 80%는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바다로 흘러들고, 매년 최소 80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금 당장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2050년이 되면 모든 바다 어류가 플라스틱에 짓눌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82810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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