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 2023년 개관
2023년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국내 최대 규모로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28일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건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디스트릭트코리아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건립과 활용을 위해 부산시와 디스트릭트코리아가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역할 분담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부산에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디스트릭트코리아는 2023년 상반기 중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하고, 부산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국제적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순수 민간자본 11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될 ‘아르떼뮤지엄 부산’에는 부산이 가진 독특한 자연환경을 소재로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 문화예술도시로 세계에 각인되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 등 국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부산시와 디스트릭트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는 국내 최초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크립토아트(가상화폐를 예술 작품의 형태로 저장한 것) 전시관인 ‘아르떼 메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부산이 국내 디지털 미술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르떼뮤지엄은 ‘영원성’을 주제로 자연 속 소재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으로 국내에는 2020년 9월 ‘아르떼뮤지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여수, 12월 강릉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자연을 각 지역의 특색과 문화유산에 맞게 풀어내고 있는 만큼 ‘아르떼뮤지엄 여수’는 바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산과 계곡을 주제로 관련 작품이 전시하고 있다.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2020년 개관 이래 누적 입장객이 150만명을 돌파했고,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개관 7개월 만에 누적 입장객이 5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부산시의 관심과 아르떼뮤지엄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4번째로 부산에 아르떼뮤지엄을 조성하게 된 점을 감사드린다”라며 “부산의 특색을 담은 좋은 작품을 선보여 ‘문화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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