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도 캐롯처럼..다음달부터 앱연동 '마일리지' 할인

2022. 6. 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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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어플리케이션(앱)과 주행거리를 연동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 보험을 내달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달 초 주행거리만큼 보장이 달라지는 온·오프(on·off) 디지털 운전자보험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의 앱인 '다이렉트 착'을 통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기록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받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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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앱 기록 첫 운전자보험

삼성화재가 어플리케이션(앱)과 주행거리를 연동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 보험을 내달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가 앱에 기록되는 첫 운전자 보험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달 초 주행거리만큼 보장이 달라지는 온·오프(on·off) 디지털 운전자보험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의 앱인 ‘다이렉트 착’을 통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기록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받는 방식이다. 차량 운전을 시작할 때 ‘온’을 누르면 주행거리가 기록되고, 운전이 끝나면 오프(off)를 누르면 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 상품은 휴가철을 맞아 미니보험 형태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오프 디지털 운전자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이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인 퍼마일 보험과 유사하게 운영된다. 캐롯손해보험은 캐롯플러그라는 자체 제품을 차량에 장착, 주행거리를 측청해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자동차 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캐롯도 주행거리를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다만 캐롯손보의 상품은 자동차 보험에만 한정됐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 등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자동차 보험과 달리 의무보험이 아니다. 지난 2020년 3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시행된 후 운전자보험 가입자수는 크게 증가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만 450만 건의 운전자보험 신계약이 체결되는 등 최근 2년간 1000만 건 이상이 가입됐다.

한편 자동차 마일리지 보험은 지난 2011년 12월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의 협의를 거쳐 처음 특약상품으로 출시 된 이후 진화를 거듭해왔다.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년간 운행거리가 1만5000㎞ 이하이면 운행거리 구간별로 2%~45%가 적용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의 공시자료를 보면 삼성화재의 경우 3000㎞까지, DB손해보험은 2000㎞까지 주행한 경우에 한해 각 32%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현대해상은 연간 3000㎞ 이하 주행실적이 확인되면 보험료에서 36%가 할인된다. 특히 캐롯손해보험의 경우 환급 방식이 아닌,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안내부족 등을 이유로 2020년 기준 자동차보험 가입자 1724만 명 중 68%에 해당하는 1176만 명만 특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모든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가입자는 마일리지 특약에 자동가입하도록 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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